심폐소생술 순서와 방법: 생명을 구하는 1분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을 3배 이상 높여주는 응급처치입니다. 심장 마비, 익사, 감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의 순서와 방법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니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심폐소생술(CPR) 순서와 방법

 

 

심폐소생술(CPR)이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입니다.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심장마비 환자를 목격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집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의 뇌손상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치료법입니다.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급성심근경색입니다.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완전히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심근경색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 가운데가 뻐근하게 아프고 조여 오는 느낌

- 가슴의 불편감이 수 분 이상 지속

-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팔, 목, 턱 또는 윗배로 퍼져나감

- 숨이 차거나 심장이 두근거림

- 식은땀, 구역질, 어지러움 등이 함께 발생함

 

만약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 급성 심근경색의 증세가 있으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심정지 환자 생존 사슬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5단계의 응급처치를 '생존 사슬'이라고 합니다.

1. 심장정지 인지 및 구조요청	목격자가 심정지 환자 발생을 신속하게 인지하여 구조 요청을 하는 단계입니다. 구조 요청은 목격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하고 119에 전화를 하여 응급의료체계를 활성화시킵니다.
2. 목격자 심폐소생술	목격자는 구조 요청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에는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률이 약 4배까지 높아집니다.
3. 제세동기 사용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현장 주변에 비치되어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심장충격 처치를 실시해야합니다.
4. 전문소생술	환자가 의료기관에 도착한 뒤에 의료진에 의한 효과적인 전문 소생술이 시행됩니다
5. 소생 후 치료	환자의 심장박동이 회복된 뒤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목표체온치료, 관상동맥중재술, 경련의 진단 및 치료 등의 통합적인 심정지 후 치료가 시행됩니다.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1. 반응 확인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봅니다.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을 학나 움직일 것이고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2. 119 신고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요청하셔야합니다.
3. 호흡 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119 의료 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가슴압박 30회 시행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피고 가슴뼈의 아래쪽 중간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둡니다.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합니다.  가슴 압박은 성인기준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약 5cm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합니다. 숫자를 세며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합니다.
5. 인공호흡 2회 시행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킵니다.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숨을 불어넣습니다. 숨을 불어넣을 때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하여아합니다.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을 떼고 코도 놓아서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게 합니다.  인공호흡 방법을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가슴압박만을 시행하시면 됩니다.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이후에 30회의 가슴압박과 2회의 인공호흡을 119구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시행합니다.
7. 회복자세		심폐소생술 도중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아 눕펴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하여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방법 동영상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AED) 사용방법

1. 전원 켜기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는 정상적인 반응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시행 중 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적용해야 합니다.
2. 두 개의 패드 부착		패드 1: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 패드 2: 왼쪽 젖꼭지 아래 중간 겨드랑이선 조수석 안전벨트 매는 그림을 상상하시면 위치를 기억하시기가 좀 더 쉽습니다.
3. 심장리듬 분석		'분석 중' 이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떼야합니다. -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 심장충격기가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은 수 초 이상 소요되므로 가능한 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합니다. - 심장충격이 필요없는 경우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십시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며 이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4. 심장충격 시행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장충격 버튼이 깜박이기 시작합니다. 깜박이는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시행하시면 됩니다.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5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		심장충격기를 시행한 뒤에 즉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2 비율로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리듬을 반복 분석합니다. 이러한 시행이 119 구급대가 현장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속되어야 합니다.

 

심장충격기(제세동기) 사용법 동영상

 

지금까지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꼭 필요한 응급처치입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생존율을 높이는 귀한 지식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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